안양동안경찰서 소속 비산지구대와 호계파출소 직원들이 코로나19 감염병 의심을 보여 24일 오후부터 임시 폐쇄 조치됐다.

동안경찰서에 따르면 비산지구대 소속 A 순경은 KTX를 이용해 지난 19∼20일 부모님이 머물고 있는 고향인 경북 김천을 다녀왔다.

이후 A 순경은 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두통을 호소하면서 이날 안양시 만안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감염병 양성반응 검사를 했다.

앞서 호계파출소 B 경장도 지난 15일 대구 모 결혼식장을 다녀온 뒤 기침 증상 등으로 감기약을 복용했다.

이 직원도 이날 의왕보건소에서 코로나19 감염병 관련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는 25일 오후 2시와 같은 날 오전 9∼10시에 각각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비산지구대와 호계파출소 주간 근무 직원들은 각각 근무지 안에서, 나머지 비번 근무자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동안서는 비산지구대와 호계파출소 임시 폐쇄 조치로 인한 대체 근무를 각각 인근 지구대로 이관시켰다.

현재 비산지구대와 호계파출소 근무자는 모두 7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안서 관계자는 "교대 근무로 인해 비산과 호계 모든 직원들을 자택과 근무지로 격리 조치했다"며 "25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늘부터 임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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