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전통 5일장인 능곡시장과 일산민속장이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상황의 장기화 및 관내 대규모점포에서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1일 능곡시장 5일장과 일산민속 5일장 상인회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상인회에 요청했다.

이에 능곡시장 5일장 상인회는 능곡시장 5일장을 27일, 일산민속 5일장을 28일 각각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일산민속 5일장 상인회에서는 상인회 회원들에게 휴점을 알리고 5일장 주변에 운영 중단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운영 중단에 적극 동참했다.

일산민속 5일장 김상석 상인회장은 "비록 영업중단으로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지금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게 최우선인 것 같다"며 "운영 한시적 중단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존중해준 회원 분들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하며 코로나19 상황이 하루빨리 종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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