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맨 
124분 / 공포·스릴러 / 15세 관람가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와 마주하라!’

 영화 ‘인비저블맨’은 어느 날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주인공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을 그린 공포·스릴러 영화다.

 이 영화는 20세기 초 영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공상과학소설(SF소설)의 창시자인 허버트 조지 웰스의 소설 「투명인간」을 기초로 제작됐다. 1933년 한 차례 영화화됐던 ‘투명인간’의 리메이크작이기도 하다. 

 주인공 ‘세실리아(엘리자베스 모스 분)’는 자신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통제하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전남편에게서 도망친다.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전남편의 학대로부터 벗어난 어느 날 세실리아는 전남편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되고,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 

 끔찍했던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후련함도 잠시, 세실리아는 이내 전남편의 죽음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그날 이후 세실리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존재가 자신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수상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단순한 착각이 아니라고 말하듯, 세실리아의 주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인 ‘인비저블맨’으로 인해 피로 물드는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기 시작한다. 

 ‘인비저블맨’은 과거 ‘쏘우’ 시리즈와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각본을 쓴 리 워넬 감독과 ‘겟 아웃’, ‘어스’ 등의 공포영화 제작사인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할리우드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엘리자베스 모스를 비롯해 올리버 잭슨 코헨, 알디스 호지, 스톰 레이드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 ‘인비저블맨’은 26일 개봉한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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