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가 인천지역 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는 25일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감염증 위기대응 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본부 및 각 소방서에 ‘코로나19 위기대응 지원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한다.

우선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전담 구급차량을 기존 10대에서 20대로 늘려 지정 운영키로 결정했다. 또 백령도·연평도와 같은 원거리 도서지역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했거나 검체 이송이 필요한 경우에는 소방헬기를 출동시켜 이송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소방본부는 차량을 비롯해 청사 방역 및 출입자 관리의 일환으로 구급차 이송 시 구급대원의 감염보호장비 착용을 의무화하고, 복귀시 구급차와 구급장비를 2차 소독한다. 지역 내 모든 소방관서에서는 ‘코로나19 예방데스크’를 마련해 출입자 전원에 대해 체온을 측정하고, 행동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모든 재난신고를 접수하는 119 종합상황실의 경우, 출입자 전원 2단계 소독과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중 본부장은 "소방대원들은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 소방대원이 힘을 모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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