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의정부을)의원이 중심이 된 ‘친박신당’이 25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장 벽면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과 함께 ‘문재인이냐, 박근혜냐’라고 쓴 대형 걸개 그림이 걸렸다.

당 대표로 선출된 홍문종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당히 걸어 나와 통치 철학을 다시 구현하는 날이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 날이고, 탄핵의 역사를 바로잡는 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종북 주사파,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진보주의자를 합쳐 대한민국을 고려연방제로 끌고 가려고 한다"며 "토착 빨갱이와 김정은, 중국 공산당 세력을 합쳐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려는 세력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한 당원은 단상에 올라 "박 전 대통령은 종북좌파 세력들의 인민재판 농간으로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탄핵을 당했다"며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것에 비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열두 번도 더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총선을 문재인과 박근혜의 대결로 끌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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