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26일부터 민원인과 공무원 등 모든 청사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청 본관 1층의 일반민원실과 세무민원실 출입구, 별관 1층 출입구 등 총 3곳에 발열 측정소를 설치했다. 하루 12명의 자원봉사자가 2교대로 근무한다. 

봉사자들은 모든 출입자에 대한 체온 측정과 더불어 손 세정제 사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홍보하고, 발열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로 통보하고 선별진료기관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28일까지 열화상카메라 3대를 추가 설치해 감염증 예방에 대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3월에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했으며, 감염증상시 1339콜센터신고 및 보건소 상담을 집중 홍보 중이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 등에 손소독제 2만 2천118개, 마스크 5만 6천210개를 배부하고, 공공장소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 등 주민 안전을 위한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대비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시청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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