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관내 국도 및 국지도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민선7기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도 37호선 양평 개군~여주 대신 4차로 확장사업을 포함해 ▶국도 37호선 양평 옥천~가평 설악 시설개량사업 ▶국지도 86호선 양평 서종~가평 설악 시설개량사업 ▶국도 37호선 양평 덕평~옥천 시설개량사업 등 관내 현안 국책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안)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대상 사업에 포함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도 37호선 양평~여주 구간은 제2영동고속도로 대신나들목 개통 등으로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11.7㎞ 구간이 2차로로 남아 있어 상습 지정체가 빚어지며 도로 확장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지도 86호선 수입~노문 구간은 선형이 불량하고 도로 폭이 협소해 2차로 개량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던 구간이다.

이에 따라 군은 여주시와 도로 확장사업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 이번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반영되는 성과를 이뤄 냈다.

일괄 예비타당성 용역은 기재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 3월께 착수해 약 9개월간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국토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해당 사업을 고시할 예정이다.

정동균 군수는 "국책 도로사업이 행정력 집중 및 정무적인 노력으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대상 사업에 반영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상기 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양평군의 도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만큼 도로 확장사업 완공 시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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