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에서 광주∼이천∼여주를 잇는 경강선이 증차 운행한다.

광주시는 오는 3월 2일부터 평일 출근시간대 경강선 양방향을 1회씩 증차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광주역 기준 판교역 방면은 오전 7시 49분 1회 증차, 여주역 방면은 오전 8시 27분 1회 증차된다.

이에 따라 평일 13~26분 배차 간격으로 일 118회(양방향) 운행되던 경강선은 일 120회(양방향)로 운행된다.

시는 그동안 코레일 측에 경강선 출퇴근 배차 간격 단축과 증차를 지속 요청했으나, 코레일 측은 혼잡도가 타 열차에 비해 낮다는 이유 등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신동헌 시장은 "출근시간대 복잡한 경강선을 이용해 출근길에 올랐던 시민들이 좀 더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고,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경강선 증차 및 증량과 관련해서도 코레일 측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9월 개통한 경강선은 하루 평균 5만8천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광주지역 이용객은 2만7천400명으로 경강선 이용객의 47%에 달한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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