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26일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관내 4개 대학교 책임자들과 대책회의를 가졌다. 

박창양 시보건소장과 공무원, 중앙대(안성캠퍼스)·동아방송대·두원공과대·한경대 등 관내 주요 대학 관계자 21명이 참석해 지자체와 대학 간 핫라인 가동 등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중국(경유) 입국 유학생들은 입국과 동시에 교육부의 관리 방안에 따라 2주간은 학교에서 보호·관리를 받으며, 각 대학은 별도의 대책반을 구성해 유학생들을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양 보건소장은 대학 측에 "기숙사 외 거주자에 대한 1일 1회 이상 모니터링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중국 유학생뿐만 아니라 대구 출신 학생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는 중국(경유) 입국 유학생에 대해 자가 모니터링할 수 있는 키트 384개를 각 대학에 공급 완료하고,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인 대덕면 내리지역을 하루 두 차례씩 방역소독하고 있다.

한편, 20일 현재 시에 입국을 앞둔 384명 유학생 가운데 347명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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