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역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지난 25일 고양동부새마을금고 본점 대회의실에서 이재준 시장과 김재수 이사장이 ‘고양시민 출생축하 아기통장 발급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적으로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면서 민관이 함께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고양시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을 환영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올해 고양시에서 출생한 아이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면 고양동부새마을금고가 2만 원을 지원해 준다. 별도로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지급하는 지원금 2만 원을 받으면 최대 4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고, 고양동부새마을금고는 지원금 지급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소액으로 출발한 아기통장이 수백 배로 불어나 한 사람의 희망통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저출생 현상 극복을 위한 고양동부새마을금고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수 고양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현재 고양동부새마을금고는 고양시와 함께 성장해 전국에서 가장 큰 자산 규모를 가진 새마을금고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환원사업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