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상담실, 심리검사 치료실, 보호자 대기실, 회의실, 자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 해 2월 25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임상심리치료사와 상담원 등 직원 13명이 지난 1년간 아동학대 예방과 학대받는 아동보호에 적극 노력해 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1년간 183가정의 296명의 학대 피해아동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 및 심리치료서비스, 전화상담 등 4천400회 가량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아이돌보미,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총 28회 실시하고 광명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하는 한편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아동학대 예방에 노력해왔다.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지난해 접수한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50여건(전국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 신고접수 평균 591건)이었으며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79%로 전국 평균 75%에 비해 높게 나왔다. 이에 광명시는 올해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 감소’를 목표로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부모교육을 통해 아동학대 발생 및 재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지역사회가 아동보호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모금회 홈케어플래너 서포터즈’사업을 추진하여 상담을 받고 싶어도 기관에 오기 힘든 가정에 홈케어플래너가 직접 방문하여 상담과 교육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경험과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동학대 예방과 학대 피해아동 보호에 적극 노력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 광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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