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하 10전비)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부대 내 화생방 방호시설 점검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화생방 방호시설은 화생방전 상황에서 개인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고서도 화학작용제 및 방사능 입자의 오염침투를 방지할 수 있는 시설로써 기지생존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

이번 점검에서는 정보통신대대장, 공병대대장, 화생방지원대장 등 6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팀이 부대 내 화생방 방호시설 5곳을 순회하며 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또 각급 지휘관·참모도 함께 점검에 참여해 화생방 방호시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점검팀은 방호시설에 침투할 수 있는 유해 입자를 차단하는 가스 입자 여과기의 정상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각 화생방방호시설에 비치된 화생방 장비 및 물자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항공의무대대 요원 2명과 방역 소독기를 투입해 방역 지원 활동도 동시에 진행했다. 방역은 매일 2회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화생방지원대장 최예진 대위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화생방방호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점검에서 식별된 보완점을 개선해 비행단의 완벽한 화생방 상황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전비는 이번 점검 이후에 식별된 보완점에 대한 개선사항을 공유해 조치하고 매 분기별 화생방 방호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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