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지부는 26일 성남 소재 코리아디자인센터 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함께하는 예비 유니콘 IR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이링크 등 14개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중진공 성장공유형 자금 상담 및 예비검토를 받았다.

‘성장공유형 자금’은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메자닌 금융(Mezzanine Financing)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저금리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 자금조달 없이도 자기자본이 확충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앞서 중진공 경기동부지부는 2012년부터 연례적으로 성장공유형 상담회를 개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예비 유니콘 기업에게 성장공유형 자금을 지원해 왔다. 

㈜오션 권재철 대표이사는 "중진공 성장공유형 자금은 투자가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좋은 기회"라며 "이를 활용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득룡 중진공 경기동부지부장은 "IR데이에 참여한 예비 유니콘기업은 중진공 투자를 통해 혁신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유망 중소벤처기업"이라며 "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을 비롯해 민간 벤처캐피탈(VC),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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