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이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해 26일 ‘2020년 학교도서관 진흥 계획’을 발표했다.

학교도서관은 독서교육은 물론 학생들이 꿈꾸고 성장하도록 참여·소통·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이번 계획을 수립하며 공유, 변화, 지원, 협력을 핵심 가치로 하는 4개 분야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분야별 추진과제는 ▶학습 지원과 공유를 위한 학교도서관 패러다임 확장 ▶학교도서관의 질적 변화를 통한 교육과정 지원 ▶양질의 독서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다.

먼저 학교도서관의 패러다임 확장을 위해 공간을 재구성, 미래교육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도서관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동시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학교도서관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정보를 공유·지원하는 등 교육공동체 역량도 강화해 나간다.

학교도서관의 질적 변화 차원에서는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수업 체제를 강화하고 교과 융합 및 연계수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능정보사회 기본소양인 미디어 리터러시(기록물을 통해 지식·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교육을 개발·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교육환경 변화를 반영한 최신 도서를 늘리고, 사서교사 등 전문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의정부 내 모든 학교도서관에 전문인력 배치를 추진, 68곳 가운데 67곳에 전문인력을 둬 배치율 98.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83.8%에서 14.7%p 늘어난 수치다.

마지막으로 교육지원청-경기교육도서관-지자체 도서관-학교도서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 관련 정책의 동력을 확보하는 등 학교도서관 진흥과 지원 체계를 내실화한다는 구상이다.

강경순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의정부교육지원청은 경기 미래교육 정책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꿈꾸고 성장하며 학교 구성원 간 협력과 역량을 강화하는 학교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