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은 독서교육은 물론 학생들이 꿈꾸고 성장하도록 참여·소통·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이번 계획을 수립하며 공유, 변화, 지원, 협력을 핵심 가치로 하는 4개 분야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분야별 추진과제는 ▶학습 지원과 공유를 위한 학교도서관 패러다임 확장 ▶학교도서관의 질적 변화를 통한 교육과정 지원 ▶양질의 독서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다.
먼저 학교도서관의 패러다임 확장을 위해 공간을 재구성, 미래교육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도서관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동시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학교도서관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정보를 공유·지원하는 등 교육공동체 역량도 강화해 나간다.
학교도서관의 질적 변화 차원에서는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수업 체제를 강화하고 교과 융합 및 연계수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능정보사회 기본소양인 미디어 리터러시(기록물을 통해 지식·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교육을 개발·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교육환경 변화를 반영한 최신 도서를 늘리고, 사서교사 등 전문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의정부 내 모든 학교도서관에 전문인력 배치를 추진, 68곳 가운데 67곳에 전문인력을 둬 배치율 98.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83.8%에서 14.7%p 늘어난 수치다.
마지막으로 교육지원청-경기교육도서관-지자체 도서관-학교도서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 관련 정책의 동력을 확보하는 등 학교도서관 진흥과 지원 체계를 내실화한다는 구상이다.
강경순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의정부교육지원청은 경기 미래교육 정책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꿈꾸고 성장하며 학교 구성원 간 협력과 역량을 강화하는 학교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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