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7일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인천 항만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선박·화물차 출입 및 하역장비 사용 등이 항만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의 하나로 지적되는 만큼 육상전원공급시설(AMP) 설치·운영과 하역장비(야드트랙터) 매연저감장치(DPF) 부착(68대)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배출규제해역 지정과 저속운항 선박 지원 등 선박·하역·해역 부분 등의 배출 원인을 통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전국 항만 최초로 인천항만에 출입하는 노후 자동차가 우선적으로 조기 폐차 또는 DPF 부착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인천항만 내 대기질 정보 및 분석 결과 상호 공유 ▶인천항만 노후 자동차 출입제한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영 ▶인천항만 출입 노후 자동차 저공해조치 우선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홍종욱 인천해수청장은 "2022년까지 항만지역 미세먼지를 2017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항만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인천항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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