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정부의 방치 폐기물 처리 지시에 따라 지난해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던 하성면 마곡리 479-15번지 일원의 방치 폐기물<본보 1월 14일자 5면 보도>의 행정대집행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17년 3월 폐기물처리업체의 화재로 7천105t의 사업장폐기물이 방치되며 악취, 날림먼지 등 2차 피해가 발생하던 해당 사업장에 대해 예산을 투입, 지난해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특수로 인해 처리 비용이 상승하는 등 처리업체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행정대집행에 11억7천여만 원의 비용을 들였으며, 완료일 기준으로 최종 4천920.7t(차량 369대분)의 폐기물을 소각 처리했다. 

시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노력으로 예상보다 단기간에 처리를 완료할 수 있었다.

시는 행정대집행에 소요된 비용을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토지소유자 및 행위자에게 징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방치 폐기물이 더 이상 관내에서 발생되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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