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시민들에게 전 생애주기별 생활체육 경험을 제공하고자 2022년까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2곳을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스포츠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수영장, 소규모 다목적체육관 등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공공체육시설이다. 

시는 원도봉산 입구(호원동 119-11번지 일원)에 총면적 2천579㎡,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가칭)호원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4개 레일의 수영장, 소규모 다목적체육관, 산악체험관 등 운동시설과 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녹양동에는 의정부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칭)의정부 반다비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다비는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한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다.

녹양동 399번지 해오름공원 내 게이트볼장 옆 광장에 총면적 3천54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주요 시설은 수영장, 소규모 다목적체육관,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등 운동시설과 문화공간, 재활시설이 들어선다.

국비 포함 총 92억 원이 투입되며,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비 40억 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도 장애인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현재 추진 중인 4개 권역별 복합체육센터와는 별개로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주민들과 밀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라며 "생활권 내에서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공간인 만큼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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