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26일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에 따라 건강 및 위생상 취약이 우려되는 노숙인 복지시설 성경원에 마스크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노숙인 복지시설은 시설 특성상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생활인이 다수 거주하고, 연령층이 높아 면역력이 취약한 것 등을 고려해 생활인 및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마스크 600개를 긴급 지원했다.

시는 노숙인 복지시설 신규 입소자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관내 병원을 통해 기본 진단을 받은 후 일정기간 동안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면서 다른 생활인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생활인의 가족 등 외부 면회자들에 대해서도 당분간 면회 등을 제한하는 등 외부인에 의한 코로나19의 시설 내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대응지침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숙인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자제 및 해외여행자에 대한 능동적 격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의심이 있는 경우 즉시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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