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27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지역 공원 내 공공 체육시설과 운동기구 사용을 전면 중지키로 결정했다. 

구에서는 그간 공원 이용 구민의 안전을 위해 공원 화장실 방역 및 손 소독제 비치와 운동기구 소독을 매일 시행해왔다.

하지만 다중이 모이는 체육시설이나 신체에 직접 접촉하는 운동기구로 인한 감염 위험을 미리 차단하고자 사용 전면 중지라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지역 내 공원 체육시설인 계산체육공원 축구장을 비롯해 8개소 운동장 사용이 전면 중지된다.

이 밖에 산림과 녹지, 공원에 설치된 574개 운동기구도 모두 전면 사용 중지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조치한 사항으로, 사태 종료 즉시 시설을 개방해 구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