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교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계한 새로운 직업교육 안착을 위해 경기도형 도제교육 선도학교 9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 일(future, job) 도전 프로젝트’를 부제로 하며, 지정된 도제교육 선도학교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선도학교는 경일관광경영고, 근명여자정보고, 매향여자정보고, 삼일공업고, 세경고, 안산공업고, 안산디자인문화고, 의정부공고, 청담고 등 9곳이다.

사업 참여 학과는 세무회계과, 패션산업디자인과, 반도체디스플레이과, 건설정보과, 금융경영과 등 15개이며 학생 130명, 기업 76개 사가 참여한다.

특히 학생 5명 이상 20명 내외로 수업을 개설해 학교에서 전문교과 교육을 받고 산업 현장에서 교육을 함께 받는 ‘2020년 내일 도전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전문교과 교육은 학교별로 시기를 정해 산업체 직무연관도, 산업 현장과 안정성, 효율성 분야의 적합성, 기업별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한 주에 1일부터 3일까지 편성해 운영한다.

3월부터 10월까지 도제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학생훈련수당이, 11월부터 2학기 현장실습과 연계될 경우 현장실습수당이 각각 지원된다. 참여 기업에도 기업현장교사 수당이 지원된다.

황윤규 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일을 배우고 성장하는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부터 시작한 경기도형 도제교육은 지난해까지 산업체 210여 개와 학생 834명이 참여했으며, 도제교육을 받은 3학년 취업률은 73.5%로 높게 나타났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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