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맞물려 관내 대학교 개강일을 앞두고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관리대책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학교 기숙사 등으로 바로 수송하기 위해 관용버스 등을 투입, 하루 최대 2회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들이 기숙사 등에 도착한 뒤에는 즉시 격리해 대학과 공동으로 관리한다.

시는 또 기숙사 밖에서 자가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과 시 공무원을 일대일 연계해 건강상태 및 생활 관리 등을 위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 생활용품 대리 구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어가 서툰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통역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수칙 및 자가격리 생활수칙 등을 상세히 안내, 학생들이 예방수칙을 잘 따르도록 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지난 21일 관내 대학들과 긴급합동대책회의를 열어 중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으며, 마스크와 손 소독제, 안내문 배부 및 대학 인근 지역의 정기적 방역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전념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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