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한신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관련 대응 체계를 구축,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오산시와 한신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관련 대응 체계를 구축,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오산시와 한신대학교가 공동 대응 및 관리체계를 구축하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산시와 한신대는 최근 곽상욱 시장, 장인수 시의회 의장과 이해영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관련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김문환 부시장은 한신대 기숙사를 직접 방문해 한신대 관계자와 함께 시설을 점검했다.

앞으로 오산시와 한신대는 ▶한신대 기숙사 주 1회 방역 실시 ▶외국인 유학생 생필품과 방역물품(마스크, 체온계, 손 소독제, 소독스프레이) 지원 ▶외국인 유학생 일 3회 도시락 지원(숙소 문 앞 배달) ▶해외 입국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공항 픽업 서비스(차량 탑승 전 발열 체크, 오산시 관용차량을 통한 외부 노출 최소화) 등 다양한 관리와 지원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에 대해서는 기숙사 1인 1실에 자가격리가 가능하도록 칸막이를 설치하고, 출입인원에 대한 체온검사를 위해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기숙사에 입실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지정장소에서만 생활하게 되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2인 1조 교대로 주야간 근무자가 통제·관리할 예정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신대 국제교류원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휴학 및 입국 보류 문의가 이어졌으며, 현재 동계방학 중 중국으로 출국한 26명의 중국인 유학생 중 입국 의사를 밝힌 학생은 총 5명이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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