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는 지난 28일 중국인 유학생 26명이 입국함에 따라 가평군 조종면 소재 서강대학교 등교 전 안전을 위해 2주간 자체 격리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29일 군보건소에 따르면 입소 전 자가건강기록지 작성 및 검사를 통해 무증상인 경우에 한하여 입소를 허가했으나, 가평군 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해 부군수·보건소장·조종면장·평생교육사업소장·현5리 이장·군의원 참여하에 비상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관리방안을 결정했다. 

학교측에서는 군 경찰서에서 야간순찰을 요청했으며, 기숙사에 방역물품 비치·침구류 및 생활관 내부 소독, 1일 1회 이상 증상을 모니터링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측에서는 학생명단을 받아 증상발현에 대비해 유의주시 및 추적관찰하고 있으며, 격일로 건물내·외부를 소독 중이다. 또한, 유증상자 발생 시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확산되는 시기에, 중국인 유학생 입국으로 인해 불안함을 느낄 수 있음을 우려하고 감염병이 군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