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공동주택단지 내 분쟁 해소와 공정하고 투명한 공동주택 문화정착을 위해 공동주택 감사를 확대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동주택감사팀 신설, 올해부터 관내 공동주택에 대한 감사범위를 확대해 공사·용역 사업자 선정, 관리비 집행 및 회계처리 등 공동주택 관리실태 전반에 대한 컨설팅 감사 등을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최근 입주아파트를 대상으로 컨설팅 감사를 실시했다.

 컨설팅 감사는 최근 사용승인을 받은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초기 위법행위 및 주요 감사 지적사항 등을 전파해 입주자등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계도중심으로 감사를 실시하되, 관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악의적·고질적인 비리는 단호히 처분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선 행정지도로 자체 개선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지난 2016년에 공동주택관리감사 조례 제정하고 지난해까지 관내 총 20개 단지에 대한 공동주택 감사를 실시해 행정지도 63건, 시정명령 13건 등 123건의 부정사례를 적발 한바있다.

노승일 주택과장은  "앞으로도 컨설팅 감사와 취약분야별 기획감사, 분쟁단지의 민원감사 등을 실시하고 감사 결과를 공지해 입주자 권익보호와 투명한 공동체 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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