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에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무료지원이 이뤄진다.

성남시한의사회는 지난 27일 중원구보건소와 한방난임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 거주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3개월 간 한의약 난임 치료가 지원된다.

올해는 특히 급증하는 남성 난임 환자 비율에 따라 남편에게도 지원이 확대된다.

상반기(4월께) 중에 중원구보건소에서 지원자를 선착순 모집하며, 서류검토 후 선정된 지원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한방병ㆍ의원에서 무료 한약 처방을 받게 된다.

시 한의사회 이종훈 부회장은 "통계적으로 38세를 기점으로 임신성공률의 차이가 크지만, 대부분의 난임 환자가 양방 시술을 먼저 찾은 후 임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뒤늦게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방 난임 치료의 접근성이 많이 열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방난임지원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이뤄져 현재까지 난임부부 100여 곳의 가정이 혜택을 받았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