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저소득 자가가구의 안정과 주거 수준 향상을 위해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주거급여 수선유지 급여사업’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와 2020년 수선유지 급여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주택 수선에 필요한 사업비를 부담하고, LH 서울지역본부는 연간 수선계획 수립, 공사 발주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수선유지 급여사업은 자가주택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45% 이하(4인가구 기준 213만7천 원) 주거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주택 노후도, 수급자의 소득인정액 등을 차등 적용해 주택 개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비 6억6천만 원을 투입해 총 65가구(경보수 30, 중보수 10, 대보수 25)에게 주택 노후도에 따른 맞춤형 집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수선유지 급여는 전년도 대비 21% 인상돼 대보수의 경우 가구당 최대 1천241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해져 수급자에게 보다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의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수선유지 급여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수선 대상자들의 주거만족도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거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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