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농업기술센터가 월동 병해충 방제를 위해 관내 과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기계유유제 살포 시기를 설정하고, 적기 방제가 될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1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주요 월동 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조피 작업(나무껍질 제거)과 기계유유제 적기 살포가 효과적이다. 월동 해충은 90% 정도가 조피 안쪽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조피 작업 후 기계유유제를 살포해야 한다.

기계유유제를 살포할 때는 기계유유제 0.5~1L를 물 20L에 희석해 충분한 양을 나무 전체에 살포해야 효과가 높고, 하우스 과원의 경우 약제 살포 후 내부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5일에서 10일 동안 관리해야 한다.

월동 병해충 방제 시 주의할 점은 기계유유제 살포 후 석회유황합제를 뿌릴 때는 10∼15일 간격을 둬 약제 간 안전살포 간격을 준수해야 한다. 

주성혜 농업기술과장은 "양평의 경우 최적의 방제 시기는 3월 초까지로, 관내 과수 재배 농업인들에게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왔다"며 "과원의 현장 확인을 통해 살포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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