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치매노인과 가족을 위해 ‘치매 특화’ 커뮤니티 케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치매 커뮤니티 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자신이 사는 곳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민관 협력망을 통해 지역사회가 검진·돌봄·요양·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2026년께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 예상에 따른 방안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치매 지원 자원을 조사하는 용역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또 치매 커뮤니티 케어 네트워크 참여 기관·기업의 역할을 표기한 지도를 만든다.

이를 위해 병·의원, 복지시설, 의료·바이오기업 등 139곳을 대상으로 각 역할에 대한 심층 면접을 한다. 면접 대상은 지난해 9~11월 시가 시행한 치매 지원 사회적 자원 조사 때 네트워크 참여 의사를 밝힌 곳들이다.

연구용역 기간, 국내외 우수 치매 통합 지원 정책과 시 접목 방안, 중장기 계획 수립, 치매 고령 친화문화 발굴 작업도 이뤄진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치매 통합 지원 네트워크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펴 성남형 치매 커뮤니티 케어 복지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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