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제작한 경기도 홍보영상 ‘외계인이 경기도에 출몰했다’ 시리즈가 유튜브에서 조회 수 200만 뷰를 넘기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1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도에 불시착한 외계인을 소재로 관광공사가 제작한 영상물이 지난달 25일 기준 204만 뷰를 넘어섰다.

이 영상은 1995년 9월 4일 가평에서 찍힌 사진(UFO 추정)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경기도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먼저 와 있던 외계인 친구를 찾아 경기도를 모험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담겨 있다.

외계인 소재 홍보영상은 1분 분량의 예고(티저)영상, 8분 분량의 본편, 내레이션 버전 3가지로 구성됐다. 유튜브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_k-7Pqz5U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지 풍경, 한류스타 등을 내세운 기존의 홍보영상과는 차별화된 홍보영상을 만들고자 했다"며 "이색적인 외계인 소재, 참신한 이야기 전개 등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유튜브 공모전을 통해 외계인 소재 홍보영상 후속편을 제작할 계획이다.

유동규 관광공사 사장은 "공공기관이 만든 홍보영상이 조회 수 200만 건을 넘어선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라며 "기존과 다른 참신함,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의 힘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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