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내 경기비즈니스센터(GBC) ‘화상상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내 기업들의 중국 수출 규모가 37%에 달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및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화상상담 서비스는 상하이(上海)·선양(瀋陽)·광저우(廣州)·충칭(重慶) 등 중국 내 경기비즈니스센터 4곳의 ‘화상 통신 시스템’을 활용해 GBC의 다양한 수출 지원 서비스를 비대면·비접촉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바이어 발굴·주선부터 기업·바이어 간 일대일 원격 수출상담, 통·번역서비스, 제품 마케팅, 통관 자문, 시장 동향 정보 제공 등 수출에 필요한 전 단계를 밀착 지원한다.

이 외에도 도는 미국·인도·아세안 등 해외 9개국 12개소의 GBC를 통해 각국의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김규식 경제기획관은 "향후 화상상담 서비스 외에도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비접촉 마케팅 방식을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자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에게 현지 전문가들이 바이어 발굴부터 거래 성사까지 기업을 대신해 지사 역할을 수행하는 일종의 ‘수출 도우미’다.

경기비즈니스센터의 마케팅서비스(GMS)를 받길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9일까지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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