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 집중 관리에 나선다.

개강일이 다가오면서 중국인 유학생들의 본격 입국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측의 요청에 따라 시는 유학생에 대해 공항부터 학교까지의 수송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원 날짜와 수송 차량에 대해서는 대학 측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대학 주변에서 따로 자취생활을 하는 유학생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유학생들은 질병관리본부의 방침에 따라 입국 시부터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건강 상태를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며, 보고되지 않거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을 경우 위치추적을 받게 된다.

안성 관내 각 대학은 보건소에서 제공받은 위생키트를 이용해 발열 체크, 개인 위생 등의 실천 여부를 하루 2회 이상 전화로 모니터링하고, 전화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거주지로 방문해 부재 시에는 안성경찰서와 함께 유학생의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휴학 및 입국 취소가 증가하고 있으나 2월 27일 현재 중국(경유)에서 입국 예정인 유학생은 272명이며, 입국 후 학교 시설 외에 거주 예정인 유학생은 8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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