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연말까지 관외 중·고교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 760명을 대상으로 무상 교복 지원 신청을 받는다.

학교를 통해 교복을 현물로 무상 지원받는 관내 중·고교 신입생과 달리 도 교육청 사업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교복 구매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절차다.

교복비 지원금은 최대 30만 원이다.

현금 지원 대상은 중학교 입학일 또는 고교 배정일 현재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착용하는 다른 지역 중·고교,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다른 지역 중학교, 대안교육기관 입학생은 260명으로, 최대 범위에서 실제 교복 구매비(도·시비 각 50%)를 지급한다.

다른 지역 고교 입학생 500명은 30만 원(시비 100%)을 정액 지원한다.

지원받으려면 신청서와 재학증명서, 교복 구매 영수증, 주민등록초본 등의 서류를 기한 내 시 홈페이지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내면 된다.

교복 지원금은 주민등록 거주 여부 등 관계 서류 확인 뒤 신청자 계좌로 입금한다.

올해 무상 교복 혜택을 받는 중·고교 또는 시 거주 신입생은 모두 1만8천163명이다.

소요되는 사업비는 54억4천800만 원(도교육청·도비 39억5천400만 원 포함)이다.

시 관계자는 "무상 교복은 성남시가 지난 2016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처음 시작한 이후 지원방식이 조금씩 바뀌긴 했지만, 점차 대상을 확대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이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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