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광주시장이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에 따라 적극적인 시민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신 시장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방역당국의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기"라며 "일반국민과 고위험군, 유증상자 등으로 세분화된 시민행동수칙을 준수하고, 시민 개개인이 방역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심증상(호흡기 증상이나 발열)이 있는 유증상자의 경우 바로 의료기관·응급실을 가는 것은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 가급적 자기 차량을 이용해 방문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고위험군인 임신부와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 방문이나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생활수축 준수사항으로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히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재채기 시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의료기관 방문 또는 밀폐된 좁은 공간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사람 많은 장소(특히 실내) 방문 및 각종 단체 행사·모임 자제 등을 당부했다.

신 시장은 "코로나19의 전염력이 높아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선 시민들의 적극적이 동참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발현 시 보건소 선별진료실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은 1일 기준 816여 명이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이외 40명의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1:1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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