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31일 사업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농식품부와 전문가 등에게서 대상 지역 현황과 사업계획 등 현지심사를 받았다.

영농형 태양광 공모사업은 경기도 최초로 농지에 태양광을 설비해 전기 생산과 농작물 재배를 병행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억5천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파평면에 위치한 스마트팜 실증시험포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1천150㎡ 규모로 설치하고, 태양광시설 아래의 농지에 콩과 마늘, 양파를 활용한 이모작 재배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시설에서 생산되는 50㎾전기는 테스트베드 하우스 냉난방에 활용, 시험재배작물의 환경 유지를 위해 사용된다.

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은 "농지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전기 생산과 농작물 수확을 동시에 하는 일석이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며 "재배되는 다양한 농작물의 생육 및 생산성 분석을 통해 파주지역 농업인 및 타 지자체 농업인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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