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할 곳이 없어 골목길 양편에 꼬리를 물던 성남시 정자·운중동 주택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시는 2022년 3월까지 분당구 정자동 72번지와 운중동 934번지 주택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모두 329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두 곳 주차장 건립에 261억 원을 투입하며, 착공 시기는 이달 말이다.

정자동 공영주차장은 백현어린이공원 지하에 조성된다. 사업비 96억 원을 투입해 총면적 4천403㎡, 지하 2층 규모로 건립한다. 모두 1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주차장 위 어린이공원은 놀이터 시설을 재정비하고 파고라·등의자·앉음벽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기능을 더한다.

운중동 공영주차장은 현재 부지면적 1천696㎡ 규모인 지평식(길이 52m)을 건물식으로 건립한다. 

사업비 165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천355㎡, 총면적 8천7㎡,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주차장 건물을 세운다. 모두 229대를 주차할 수 있다. 현재 75대 주차 규모인 지평식 주차장보다 주차 면수가 3배 이상 늘어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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