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로부터 잠복기인 2주가 경과한 3월 2일 0시를 기준으로 확진 판정받은 3명과 미검사자 2명을 제외한 516명에 대해 자가격리해제하였으며,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해 1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능동감시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됩니다."

김종천 시장은 2일 시청상황실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1일  오후6시 기준, 시청 대강당에 설치된 콜센터에서 전수조사 한 결과 2월 16일 12시 예배에 참석한 관내 거주 신도 514명 중 513명, 16일 기타 시간 예배에 참석한 신도 중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 7명 중 6명 등 총 519명에 대한 검사를 모두 완료했다"며 "이들 519명 중 확진자 3명 이외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미검사자 2명 중 1명은 본인 거부, 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나 이들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연락하고 설득해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조사에서는 신도들의 예배 참석 시간과 장소, 증상 발현 여부 등을 확인하고, 그중 12시 예배 참석자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 검사를 신속히 받을 것을 권고하여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 2곳을 추가 설치해 총 3곳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한편, 대기자 간 전염을 최소화하고 위험환자를 걸러낼 수 있도록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검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고,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철저에 만전을 기해 것"을 당부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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