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관내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435명에 대해 전수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로부터 건네 받은 신도 명단을 토대로 코로나19 증상 및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며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연락이 닿은 관내 386명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이 중 검체 채취 검사를 완료한 25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아울러 신도 전체에 대해 11일까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의심증상 확인 시 선별진료소로 즉시 방문해 진료 및 검체 채취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관내 신천지 관련 5개 시설은 모두 폐쇄된 상태며 해당 시설물 및 주변 일대를 여러 차례 소독을 실시했다. 관내 신천지 신도 중 대구 및 과천 집회에 참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연락이 두절된 신도 49명에 대해 경찰 등과 협조해 직접 소재를 파악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박윤국 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우리가 사회안전망’이란 마음으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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