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를 위한 과천시민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과천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써 달라며 문미옥 아해박물관 관장(주암동)과 김준협 아제타카페 대표(과천동)가 각각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해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관내 방역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일 중앙동 새마을부녀회에서 마스크 160장, 과천교회에서 마스크 200장을 마련해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마스크는 관내 취약계층 36가구에 10매씩 전달됐다. 특히 새마을부녀회원들은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하고 감염증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등을 안내했다.

김종천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며 "시에서도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가 안전해질 때까지 총력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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