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의 ‘시민참여형 의정부 문화자원 활용 특성화 콘텐츠 개발 컨설팅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3일 재단에 따르면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은 지역의 문화재단과 대학, 문화예술 전문가(단체) 및 지자체 간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문제 해결 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됐다. 국비와 지방비가 50%씩 분담되는 사업으로 문체부로부터 3천만 원, 의정부시에서 3천만 원 등 총 6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시민참여형 의정부 문화자원 활용 특성화 콘텐츠 개발 컨설팅사업은 의정부의 다양한 문화자원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앞두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권역별·범주별 문화자원(문화예술, 역사, 관광 등) 조사 ▶자원 활용 문화 콘텐츠 발굴 ▶커뮤니티 매핑 기법을 활용한 의정부 문화지도 제작 ▶문화지도 기반의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스토리텔링 투어 시범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문화자원을 조사하고 활용 방안 연구에 참여하는 등 지역의 시민력과 문화력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손경식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의정부시의 고유한 문화자원 발굴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본연의 역할 수행을 통해 의정부시가 2020년 제3차 문화도시 지정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지역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 중으로,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달 지역 기관 및 단체와 ‘의정부문화도시지원협의체’를 발족하기도 했다. 문화도시 지정은 시민의 문화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는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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