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17대 해양경찰청장으로 김홍희(52·사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지난 2월 해양경찰법 시행 후 첫 해양경찰청 출신으로, 기존 치안감에서 2계급 승진해 치안총감인 해양경찰청장직을 맡는다.

김 청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부산수산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4년 경찰간부 후보생 42기로 해경에 입문한 뒤 속해양안전·경비·수사 등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해양법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해양치안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경청은 5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본청 대강당에서 조현배 전 해경청장의 퇴임식에 이어 김 청장의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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