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일이 1월 20일이었다. 오늘이 3월 6일 벌써 47일이 지나고 있다.

 전 뉴스채널과 신문 등은 코로나19 세상이다. 걱정과 두려움으로 TV와 신문을 보고, 매일 아침과 늦은 밤 휴대전화 긴급문자 메시지의 벨소리는 공포감마저 느끼게 한다. 내가 사는 지역의 확진자 이동경로 등 메시지를 보며 걱정이 커져만 간다.

 최근 며칠 동안 확진자가 5천여 명으로 무섭게 증가하는 것을 보고, 코로나19가 우리의 등을 감싸고 있는 두려움을 갖고 매일매일 일터로 나선다.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의료진 부족으로 의료 봉사자의 자발적 참여를 호소하고 있으며, 병상이 모자라 다른 지역 병원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등 영화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이야기가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관련, 외교부가 5일 오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96개 국가·지역이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입국금지 및 입국강화 조치를 내렸다.

 이처럼 하나둘 한국인의 입국에 빨간불이 켜진 나라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안정화돼 즐겁게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 본다.  

 투자은행 JP모건은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첫 확진자 발생일인 1월 20일에서 2개월 뒤인 3월 20일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이 2월 24일 발표한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 정점과 증시 조정 규모, 기간보고서에 이 같은 전망을 했다.

 요즘은 매일 하루사이에 500여 명이 넘는 확진자 수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의 감염병 위기 경보가 최고수위인 ‘심각’ 단계로 들어섰다. 

 코로나19 어떻게 피해 가야 할까?  코로나19는 바이러스다.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내가 감염되지 않았더라도 마스크 쓰기를 적극 권장하는 것이다.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는 얼마나 살아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마스크나 손을 통해 우리에게 전염되는 것이다. 피부를 뚫고 감염되지는 않기 때문에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손 소독을 부지런히 한다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 14일이 잠복기라고는 하지만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감기나 독감과 크게 구별할 수 없으니 열이나 기침이 난다면 병원 진단이 최우선이다. 감염이 빠르고 잠복기에도 전염되는 특성 때문에 주의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겨울에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는 대표적으로 기침과 발열, 몸살 증상이 나타나고, 약한 감기, 기침 증상으로 자신도 모르게 걸렸다가 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한 번 걸렸다가 나았다고 해도 다시 걸릴 수 있으니 주의는 계속 필요하다.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어려운 시련이 잘 지나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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