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내 확산 방지를 위한 합동 방역과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군이 함께 나섰다.

김포시는 "지역내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나서 자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김포페이 적극 사용을 권장하는 등 두 가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불안한 마음에 외출을 꺼리고 있어 소비가 위축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김포페이 10% 할인을 오는 7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전파가 우려되고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지자체가 가진 자원만으로 방역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제 공공시설 방역은 공공기관이 담당하고 아파트나 사무실, 상가 등 개인공간은 시민 스스로 하는 자율방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육군 제17사단 장병들이 4일 김포한강신도시 일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을 지원했다. 이날 방역은 김포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은행과 병원, 학원이 밀집한 상가 위주로 진행됐다. 17사단은 시와 협조해 6일 까지 관내 학원가에 대한 집중 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가 종교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을 통해 급속히 다량으로 전파되고 있어 다중집합시설 이용과 소규모 모임 참여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