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해 인천시교육청이 지원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앞서 온라인 가정학습 서비스를 안내한데 이어 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온라인가정학습 안내자료를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초교 안내자료에는 학년별 수준에 맞는 주제와 관련 온라인학습사이트, 동영상 링크, 학습지 등을 첨부했다. 자료는 ‘자기 소개하기’, ‘미래의 내 모습 표현하기’ 등 학년초 교육활동과 지난해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중·고교는 각 교과의 첫 단원과 연관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개학 후 각 교과 담당교사에게 점검 받도록 안내했다. 교과별 추천도서를 읽고 독후활동기록을 쓸 경우 개학 후 학교생활기록부 교과독서활동에도 입력이 가능하다.

학교에서도 자체적으로 학습공백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잔고는 수업과 동아리 활동, 연구활동에 활용할 교과별 학습 과제를 제시한다. 강화여고 학생들은 지난 3일부터 ‘2020 강화여고 홈리딩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SNS를 통한 1인 1고전 독서나눔’, ‘인생독서 발표회’ 등에 참여하고 있다. 청라중은 휴업 기간 중 활용할 교과별 학습지와 과제를 안내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개학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이지만 선생님들께서 슬기롭게 대처하고 계신다"며 "앞으로도 혼란을 줄이고 개학연기로 인한 학습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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