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47·사진)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이 5일 제21대 총선 광명갑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시작했다.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열다섯 번째 영입인재이자 문화·체육계 첫 번째 영입 케이스인 임 전 감독은 핸드볼 국가대표를 거쳐 한국 구기종목 사상 최초의 여성감독으로 스포츠계 유리천장을 깬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지도자 생활과 학업을 병행해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체육계의 대표적인 학구파로 손꼽힌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지역은 전략공천 방침을 밝히고 지난 1일 임 전 감독을 광명갑 지역구에 나설 후보로 단수공천으로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임 후보는 "고단한 국민들 손을 잡아주는 정치인, 청년과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의 첫걸음을 첨단도시·일자리 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광명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그동안 코트 위의 지도자로서 증명해온 리더십, 수백 회의 강연을 통해 나눠온 희망의 에너지를 이제 광명시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값지게 쓰고자 한다"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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