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청라국제도시 인천하이테크파크(IHP)에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유치에 나선다.

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IHP산단 F1블록(15개 필지·18만2천513㎡)에 친환경 관련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소재기업 유치를 추진 중이다. 현재 투자유치 협상 최종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이달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 기업을 중심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와 협의를 통해 이곳을 국내 친환경 소재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키울 생각이다.

2011년 8월 정부로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IHP산단은 총 64만5천94㎡로, 현재 F3블록(24만6천897㎡)만이 20개 기업에 분양된 상태다.

F3블록에 입주할 기업 중 물류자동화 시스템 제조·연구기업인 현대무벡스(사업비 305억 원)와 첨단 내장용 램프 제조·연구기업 에이아이티(사업비 110억 원), 1천5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식산업센터를 건립 중인 에이스건설 등은 인천경제청과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이곳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LH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청라 IHP산단 F1블록과 외국인 투자유치용지(F2블록·18만3천384㎡)에 기업 본사와 제조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적극 유치해 청라국제도시의 자립 기반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첨단 부품·소재산업을 청라 IHP산단 내에 적극 유치해 클러스터를 단계별로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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