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일정을 연장하지 않고 9일 귀국한다고 5일 밝혔다.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KBO리그 시범경기 일정이 전면 취소된 가운데 스프링캠프 연장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했지만 계획대로 귀국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kt 선수단은 6일(한국시간) SK 와이번스와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날 자체 훈련을 끝으로 캠프 일정을 종료한다. kt는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9일 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SK와이번스도 캠프 일정 연장 없이 정상 귀국한다. SK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차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일 캠프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고, 시범경기 취소 및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캠프 연장 여부를 검토했지만 훈련 장소와 연습경기 상대가 여의치 않아 계획을 백지화했다.

SK는 대한항공 KE012편으로 10일 오전 4시 10분에 귀국한다. 선수단은 12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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