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중단된 분당제생병원    (성남=연합뉴스) = 의료진과 환자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6일 오전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진료 중단된 분당제생병원 (성남=연합뉴스) = 의료진과 환자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6일 오전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분당제생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보호자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이 중단됐다.

6일 분당제생병원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의 환자 3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이날 오전 0시 30분을 기해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분당제생병원을 다녀간 코로나19 성남 4번(74·분당구 야탑동) 확진자 이후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의료진(간호사 및 간호조무사)과 환자, 보호자들이다.

의료진은 모두 여성으로,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거주 A(56)씨, 분당구 이매동 거주 B(57)씨 분당구 서현동 거주 C(31)씨, 이천시 송정동 거주 D(25)씨, 송파구 송파동 거주 E(55)씨다.

환자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거주 F(82)씨, 광주시 남한산성면 거주 G(77)씨고, F씨 환자의 보호자 H씨도 확진 판정을 받은 걸로 확인돼 총 8명이 됐다.

성남 4번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9명에 이른다.

앞서 이 병원에서 암치료를 받던 G씨는 지난 1일 응급실을 통해 호흡기 무증상, 심한 딸꾹질 증상으로 입원했다가 4일부터 발열과 폐렴 증세를 보여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G씨는 성남 4번 확진자와 병원 내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의 응급센터 및 외래 진료는 중단된 상태다.

병원 측은 입원실 재배치 이후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5일 분당제생병원에서 첫 확진자(성남4)가 발생한 이후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던 중 원내 감염이 의심돼 같은 날 병원 직원과 의료진, 환자 171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성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이 추가로 발생돼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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