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건읍 사회단체와 기업인회가 6일 오전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깜짝 선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입을 위해 매일 아침 추위 속에서 줄을 서는 주민들을 위해 진건읍 사회단체와 송능기업인회, 용정기업인회 등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됐다.

이들은 마스크 3천매를 구입한 후 이날 오전 진건읍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구입을 위해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1인당 2매씩 500명에게 선물했다.

중복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힘내라 진건'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도장을 손등에 찍어줘 재미를 대했다.

센터는 남은 2천매에 대해 지역 경로당과 국가유공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에게 1인당 3매씩 배부 할 계획이다.

한 시민은 "마스크 구입을 위해 추운 아침부터 줄 서느라 지쳐있었는데, 갑작스런 선물에 지역의 온정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용복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장은 "코로나 사태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같은 자발적 나눔 행사를 기획 한 진건 사회단체와 기업인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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