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임대료부담을 줄이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급감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일정 기간 임대료를 낮춰주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착한 임대인 확산을 위해 4대 전통시장의 임대인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함은 물론, 참여자를 모집해 임대료 인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관내 4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일부 점포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 1호 ‘착한 임대인’은 천희일 물 맑은 시장상인회 자문위원이다. 천 자문위원은 본인 소유의 건물에 입점해 있는 3개 점포의 임대료를 3개월간 30% 인하하는 등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앙정부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하는 건물주에 대해 법인세와 소득세를 임대료 인하금액의 50% 만큼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군에서도 건물주의 임대료 인하 비율만큼 임대인의 재산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 할 계획이다.

정동균 군수는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착한 임대인 운동이 양평에서도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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