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는 동 주민자치센터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면 마스크 제작은 최근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지자 풀뿌리 민주자치의 일환으로 신곡1동 주민자치센터의 홈패션·옷만들기 반에서 솔선수범했다.

신곡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구입한 재료로 제작하며, 3겹으로 정전기 필터와 코 등을 누르는 철사를 넣었다. 또한 인체에 무해한 유아의 배냇저고리 유기농 무형광 원단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오는 12일까지 500개를 목표로 만들어질 면 마스크는 13일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지원과를 통해 홀몸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곡1동을 시작으로 9일부터 시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재능기부를 통한 마스크 제작에 참여하기로 했다. 시는 각동 주민자치센터에도 이 같은 선행 사례를 전파해 면 마스크 제조 재능기부자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작업현장을 방문한 황범순 부시장은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물리친 행주산성의 사례처럼 어려운 시기에 신곡1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의정부시에 힘을 보태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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